통밀 펜네에 바질 소스를 버무리는 파스타 도시락
통밀 펜네는 일반 파스타보다 고소한 풍미가 또렷하고, 짧고 단단한 모양 덕분에 도시락용 파스타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바질 소스를 버무리면 별도의 크림이나 진한 양념 없이도 향이 살아 있는 한 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도시락으로 준비할 때의 핵심은 따뜻할 때 맛있는 파스타를 그대로 옮겨 담는 것이 아니라, 식은 뒤에도 면이 퍼지거나 소스가 뭉치지 않도록 조리하는 것입니다. 통밀 펜네를 평소보다 살짝 단단하게 삶고, 바질 소스는 면의 열이 조금 빠진 뒤 섞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통밀 펜네 바질 파스타 도시락 재료
1인분 기준으로 준비하면 다음 정도가 무난합니다.
재료분량
| 통밀 펜네 | 80~100g |
| 바질 페스토 또는 바질 소스 | 1.5~2큰술 |
| 방울토마토 | 5~7개 |
| 닭가슴살 또는 삶은 달걀 | 취향에 따라 |
| 올리브오일 | 1작은술 내외 |
| 파르메산 치즈 | 약간 |
| 후추 | 약간 |
바질 소스 자체에 올리브오일과 치즈, 소금이 충분히 들어 있는 제품이라면 추가 오일과 소금은 먼저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완성한 뒤 맛을 보고 조절해야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짜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구운 닭가슴살, 삶은 달걀, 두부 등을 곁들이면 됩니다. 반대로 가볍게 먹고 싶은 날에는 방울토마토나 구운 채소 정도만 추가해도 잘 어울립니다.
도시락용 펜네는 조금 단단하게 삶기
냄비에 충분한 물을 끓인 뒤 통밀 펜네를 넣습니다. 제품마다 권장 조리 시간이 다르므로 포장지 시간을 기준으로 하되, 도시락으로 먹을 예정이라면 완전히 부드러워지기 직전에 건지는 방식이 좋습니다.
뜨거울 때 알맞게 익은 파스타는 몇 시간 뒤 먹을 때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은 펜네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도시락용이라면 면에 물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야 소스가 묽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도시락 파스타의 포인트는 ‘소스를 많이 넣는 것’보다 면의 수분과 익힘 정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바질 소스는 면의 열을 조금 식힌 뒤 버무리기
삶은 면을 바로 뜨거운 상태에서 바질 소스와 섞어도 먹는 데 문제는 없지만, 도시락으로 준비한다면 조금 식힌 뒤 버무리는 편이 좋습니다.
넓은 접시나 볼에 펜네를 펼쳐 한김 식힌 다음 바질 소스를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면이 달라붙는다면 올리브오일을 아주 소량만 추가합니다.
바질 페스토는 제품에 따라 농도와 염도가 크게 다르므로 처음부터 많은 양을 넣기보다 1큰술 정도부터 넣고 부족한 만큼 추가하는 방식이 실패가 적습니다.
바질 소스가 너무 되직할 때
소스가 면에 잘 퍼지지 않는다면 파스타를 삶은 물을 소량 남겨두었다가 1~2작은술씩 넣어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시락은 오래 두었을 때 물이 생기기 쉬우므로 즉석에서 먹는 파스타처럼 면수를 많이 넣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더하면 맛의 균형이 좋아집니다
바질 페스토는 오일과 견과류, 치즈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고소하고 진한 맛을 냅니다. 여기에 방울토마토처럼 산뜻한 재료를 넣으면 맛이 한쪽으로 무거워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바로 넣어도 되고, 팬에 살짝 구워 단맛을 끌어낸 뒤 넣어도 좋습니다.
도시락을 오래 들고 이동해야 한다면 토마토에서 나오는 수분이 면에 스며들 수 있으므로 면과 토마토를 칸이 나뉜 용기에 담았다가 먹기 전에 섞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곁들이는 방법
통밀 펜네와 바질 소스만으로 구성해도 간단한 파스타 도시락이 되지만, 한 끼 구성을 조금 더 든든하게 만들고 싶다면 단백질 식재료를 하나 곁들이기 좋습니다.
- 닭가슴살: 소금 간을 약하게 하고 구워 얇게 썰어 넣습니다.
- 삶은 달걀: 별도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바질 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 두부: 물기를 제거한 뒤 노릇하게 구우면 면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 모차렐라 치즈: 별도의 조리 없이 넣을 수 있지만 바질 페스토의 치즈 함량을 고려해 양을 조절합니다.
닭가슴살을 넣을 때는 바질 소스의 간이 있으므로 닭고기 자체의 양념은 강하지 않게 하는 편이 전체적인 맛을 맞추기 쉽습니다.
도시락에 담을 때는 완전히 뜨거운 상태를 피하기
갓 조리한 뜨거운 파스타를 바로 밀폐 용기에 넣으면 내부에 수증기가 맺힐 수 있습니다. 이 수분이 다시 음식으로 떨어지면서 면과 채소가 축축해질 수 있습니다.
조리가 끝난 파스타는 깨끗한 접시나 용기에 넓게 펼쳐 열기를 어느 정도 식힌 다음 도시락 통에 옮겨 담습니다.
다만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장시간 방치해서 식히는 방식은 피하고, 열기가 가라앉으면 냉장 보관한 뒤 이동할 때도 가능한 한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날 만들어도 될까?
전날 저녁 만들어 냉장 보관해 다음 날 점심으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갓 만든 파스타와 식감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통밀 펜네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스를 흡수해 더 단단하거나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날 준비한다면 다음과 같이 나누면 편합니다.
- 펜네를 살짝 단단하게 삶습니다.
-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완전히 뜨거운 열기만 가라앉힙니다.
- 바질 소스를 너무 많이 넣지 않고 가볍게 버무립니다.
- 토마토처럼 수분이 많은 재료는 가능하면 따로 담습니다.
- 밀폐해 냉장 보관합니다.
- 다음 날 먹기 전에 소스가 부족하면 바질 소스를 소량 추가합니다.
특히 바질 소스가 면에 모두 흡수될 정도로 많이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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