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친 근대 잎으로 밥을 감싸는 근대쌈 도시락
근대쌈 도시락은 살짝 데친 근대 잎에 간단히 양념한 밥을 올려 한입 크기로 감싸는 도시락입니다. 근대는 잎이 넓어 밥을 감싸기 좋고, 데치면 줄기의 억센 식감이 부드러워져 쌈으로 활용하기 편합니다.
도시락으로 준비할 때는 근대를 너무 오래 삶지 않고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 역시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싸기보다 한김 식혀 사용해야 도시락 안에 수분이 차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근대쌈 도시락 재료
2인분 정도를 기준으로 준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양
| 근대 | 큰 잎 10~14장 |
| 밥 | 2공기 |
| 참기름 | 1큰술 |
| 통깨 | 1큰술 |
| 소금 | 약간 |
| 당근 | 1/4개 |
| 단무지 또는 우엉 | 약간 |
| 달걀 | 1~2개 |
밥 안에 넣는 재료는 반드시 위 구성대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볶은 버섯, 멸치볶음, 소고기볶음, 두부조림처럼 수분이 많지 않은 반찬을 소량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근대 손질은 줄기부터 확인하세요
근대는 잎보다 줄기가 두껍기 때문에 그대로 쌈을 만들면 접는 부분이 뻣뻣할 수 있습니다.
먼저 흐르는 물에서 잎과 줄기를 깨끗하게 씻습니다. 특히 줄기와 잎이 만나는 안쪽에는 흙이나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펼쳐가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가 유난히 굵다면 칼로 두꺼운 부분만 얇게 저며 줍니다. 줄기를 전부 잘라낼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남겨 두어야 근대 특유의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근대를 데치는 방법
냄비에 근대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끓이고 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 끓는 물에 근대의 굵은 줄기 부분을 먼저 넣어 10~20초 정도 데칩니다.
- 이어서 잎 전체를 물에 넣습니다.
- 잎이 부드럽게 숨이 죽으면 바로 건져냅니다.
- 찬물에 가볍게 식힌 뒤 물기를 뺍니다.
- 잎을 한 장씩 펼쳐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면포로 남은 물기를 눌러 제거합니다.
근대는 푹 삶는 것보다 잎을 접을 수 있을 정도만 짧게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잎이 쉽게 찢어지고 색과 식감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도시락용 밥은 간을 강하게 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밥 2공기에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소금을 아주 조금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김밥처럼 여러 가지 재료를 섞고 싶다면 잘게 다진 당근이나 단무지, 볶은 버섯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시락으로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생채소나 물기가 많은 나물보다는 충분히 익히고 수분을 줄인 재료가 적합합니다.
밥은 양념한 뒤 뜨거운 김이 어느 정도 빠지도록 식혀 둡니다.
근대 잎으로 밥 감싸는 방법
근대 한 장을 도마에 넓게 펼칩니다.
줄기가 두꺼운 쪽이 몸 쪽으로 오도록 놓고 밥을 한입 크기로 뭉쳐 잎의 가운데보다 약간 아래에 올립니다.
밥 양은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잎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주먹밥 하나 정도가 적당합니다.
양쪽 잎을 안쪽으로 접은 다음 아래에서 위로 돌돌 말아줍니다.
잎이 아주 크다면 한 장으로 충분하지만, 작은 근대는 두 장을 살짝 겹쳐 사용해도 됩니다.
완성된 쌈은 접힌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도시락에 담으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속재료를 넣고 싶다면
근대쌈은 밥만 넣어도 만들 수 있지만 가운데에 작은 속재료를 넣으면 도시락 반찬을 따로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달걀 근대쌈
얇게 부친 달걀지단을 잘게 썰어 밥 가운데 넣습니다. 맛이 순해 어린이 도시락이나 자극적이지 않은 한 끼를 원할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소고기 근대쌈
다진 소고기를 간장과 약간의 다진 마늘로 볶은 뒤 수분을 충분히 날려 소량 넣습니다. 고기를 많이 넣으면 쌈이 터질 수 있으므로 밥 가운데 한 숟가락보다 적게 넣는 편이 좋습니다.
두부 근대쌈
물기를 뺀 두부를 으깨 팬에서 충분히 볶아 넣을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이나 당근을 잘게 다져 함께 볶으면 식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멸치 근대쌈
잔멸치볶음을 소량 넣으면 별도의 양념장을 곁들이지 않아도 간을 맞추기 쉽습니다. 단, 짠 멸치볶음을 사용할 때는 밥의 소금 간을 생략하는 편이 낫습니다.
쌈장이나 양념장은 따로 담는 편이 좋습니다
근대쌈 안에 쌈장을 많이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밥이 짜지고 잎에 수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도시락으로 가져갈 때는 작은 밀폐 용기에 양념장을 별도로 담는 방법이 편합니다.
간단한 양념장을 만든다면 된장과 고추장을 소량 섞고 참기름, 깨를 더할 수 있습니다. 짠맛이 강하지 않도록 조금씩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락에 담을 때 주의할 점
근대쌈은 수분 관리가 중요합니다.
- 데친 근대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합니다.
- 밥은 뜨거운 상태로 싸지 않습니다.
- 완성한 근대쌈도 열기가 남아 있다면 충분히 식힌 뒤 뚜껑을 닫습니다.
- 양념장과 수분이 많은 반찬은 별도 용기에 담습니다.
- 장시간 실온에 두어야 하는 도시락이라면 보냉가방과 아이스팩을 활용합니다.
특히 밥과 달걀, 고기처럼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함께 담기 좋은 반찬
근대쌈 자체가 밥과 채소를 함께 먹는 형태이므로 반찬은 복잡하게 구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잘 어울리는 조합
- 달걀말이
- 두부구이
- 닭가슴살구이
- 멸치볶음
- 무생채
- 장아찌
- 구운 버섯
- 방울토마토나 제철 과일
근대쌈에 고기나 두부를 이미 넣었다면 반찬은 채소와 과일 위주로 단순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전날 준비해도 될까요?
근대는 전날 씻고 데쳐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밀폐 용기에 냉장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밥과 속재료를 준비해 바로 싸면 조리 시간을 줄이기 좋습니다.
완성된 근대쌈을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먹는 날 만들어 냉장 또는 보냉 상태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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